춤추는 공장
2일(일) 8pm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공영선
지아장커 감독의 영화 <still life>, 조르지오 모란디의 정물화에 대한 공부이다. 중국의 땅에서 시간의 의미는 오래된 것을 파괴하는 것이며 모란디의 화실에는 시간의 개념이 삭제되어 있다. 내게 무대라는 정지된 공간과 그것을 가로지르는 움직이는 시간은 무엇인지, 아주 처음으로 돌아가 공간성과 시간성을 사유한다.
김바리
즉흥(improvisation)을 계속 연습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말과 움직임, 살아있음. 그리고 삶과 공연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즉흥 리서치의 목표입니다. 여러 갈래의 연습과정과 쇼케이스를 거치면서 얻은 재료들을 펼쳐놓고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몸으로 제한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을 무대로 손과 발의 섬세한 움직임이 이루어진다. 특히 손의 다양한 움직임들에 집중하였으며, 열 개의 손가락과 손목 등 관절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을 통해 단순한 손 하나가 얼마나 무수한 느낌과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가를 만날 수 있다.
이것은 공간의 춤입니다. 2개의 몸이 그곳에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서로 나누세요. 매 1분이 어떤 느낌 입니까? 길게 느낍니까? 짧게 느낍니까? 어떤 풍경이 떠오릅니까? 두 개의 몸은 시간과 공간 안에서 반응합니다. 우리의 몸은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고 그것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몸은 음악에 따라 움직입니다. 당신의 몸을 느끼고 사랑하세요.
미디어아트 전시
2일(일) 2pm~10pm 문래예술공장 포켓갤러리
매일 밤 고개들어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지 못하도록 우리의 주의를 붙잡아 돌리고 시선을 빼앗아 어두운 땅에 계속 머물게하려는 저 요란스런 인간의 불빛들은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낮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라고 어서와 돈내고 쉬라고 빨간 불 밝히며 경쟁하는 유흥업소와 교회십자가들이 빈틈없이 거리를 메운 한국의 야경을 형상화한 작품.
지금은 꽃도 지고 시들어 가지만 아직 완전히 말라 죽지 않은 야래향을 풀빛으로 채색하는 작가와, 며칠만 내버려두어도 정수리께에 듬성듬성 어차피 다시 자라날 흰머리이건만 정성스런 염색으로 늘 검은빛을 유지하려는 어머니를 담은 작품. 막을 수 없는 시간의 흐름, 노쇠함, 죽음의 공포 등에 저항하고 싶은 인간의 소극적인 행위들을 담고 있다.
오랜시간 노동이 깃들여있는 문래동 철공장 지대의 밤 거리엔 낮 시간의 뜨거움을 머금은 차가운 철들이 외로히 허공을 맴돈다. 이때 어딘가로부터 누군가를 구하기위해 달려온 페르시아 왕자는 철공소의 장애물들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로의 탈출을 시도 한다. 영상으로 프로젝션 되어지는 페르시아 왕자는 문래동 철공장 지대의 밤 거리 곳곳의 철더미들을 넘고 철문을 뚫고 나와 어디론가로 질주한다.






